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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2022년 보통의혁신가 1기

충남사회혁신센터_보통의 혁신가 7_작업과정 & 샘플테스트

작업기간
2022년 4월~5월


우리 7조 도도팀은 두 가지 캠페인을 진행했다.
1) 사람도 오른쪽 반려견도 오른쪽
2) 산책할 때 나만봐
(편의상 오른쪽 캠페인 / 나만봐 캠페인 으로 칭하겠다.)


[디자인 과정]

표찰&스티커

 

1) 오른쪽 캠페인
처음 기획 했을 때 디자인 포인트는 캠페인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픽토그램' 이었다.
기존에 있는 픽토그램을 응용해 우리 캠페인에 맞게 디자인 하려 했지만 사용규정이 엄격한데다 막상 작업 해 보니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디렉터님 생각도 비슷 했는지 '나만봐 캠페인'의 캐릭터 디자인을 메인으로 하고 픽토그램을 일부만 사용하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픽토그램 대신 '실루엣'과 반려견 캐릭터의 뒷모습을 넣어 디자인 하게 되었다.
처음 의도와 많이 달라졌지만 '나만봐 캠페인'과 통일감도 느껴져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X)                                                                                 (O)

2) 나만봐 캠페인
1차 작업에서 반려견의 캐릭터가 들어간 디자인과 실물 사진이 들어간 디자인 두 가지로 작업 해 봤는데 디렉터님께서 캐릭터를 응용한 디자인으로 방향을 잡는게 좋겠다는 피드백을 주셨다.

(O)                                                                                                   (X)

 

2차 작업에서 얼굴만 디자인 된 반려견 캐릭터에 몸통까지 디자인했고 4마리의 강아지 중 비숑과 시츄가 선택 되었다.

 

△ 4개의 캐릭터
△ 선택된 캐릭터: 비숑(위) / 시츄(아래)

 

비숑은 '나만봐 캠페인'의 캐릭터로 사용되었고, 시츄는 '오른쪽 캠페인'의 캐릭터로 사용되었다.

 

△ 표찰 목업
△스티커 목업
△스티커 실물


캠페인 메뉴얼 카드


디자인 작업이 중간정도 진행 됐을 때 변수가 생겼다.
캠페인을 알리는 미디어만 디자인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거기다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는 '메뉴얼'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미디어(표찰, 스티커)를 접하더라도 해당 캠페인에 대한 내용을 이해해야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즉 '표찰+메뉴얼/스티커+메뉴얼' 해서 총 4종을 디자인해야 했다.
게다가 우리는 두 개의 캠페인을 진행했기 때문에 작업해야 될 분량이 늘어난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생각해보니 마지막 기획회의 때 디렉터님이 '메뉴얼은 꼭 들어가야 된다'고 하셨는데 내가 잊고 있었던 것이다.
-
스티커 메뉴얼은 전단지로 제작하기로 했지만 문제는 '표찰에 들어갈 메뉴얼' 이었다.
산책하는 반려견이 나무나 기둥에 냄새를 맡을 때 표찰이 견주들에게 '발견되어지는 경험'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표찰 사이즈를 작게 제작했는데....(가로 200mm/세로 160mm)
이 작은 사이즈에 A4용지 한 쪽 분량의 텍스트를 어떻게 넣어야할지 정말 막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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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가 '아크릴 꽂이'였다.
표찰 뒷면에 아크릴로 된 꽂이를 설치해 메뉴얼을 넣어두면 되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 아이디어 러프스케치

 

정확한 사이즈 측정을 위해 업체에 샘플용 표찰과 여러가지 크기의 아크릴을 주문했다.

 

가장 적절한 사이즈가 A7(105mm X 74mm)이었는데 막상 위에 대보니 잘 맞지 않아 옆으로 붙이기로 했다.

 

△ A7 가로형 아크릴 크기 확인

메뉴얼은 A7(105mm X 74mm)보다 세로를 10mm정도 길게 하고 눈에 띄는 색상을 적용해 아크릴에 넣었을 때 표찰 앞쪽에서도 잘 볼 수 있게 제작했다.
또한 '카드'재질로 만들어 물에 젖지 않도록 했고, 끝을 라운드 처리해 자칫 손에 베이지 않도록 배려했다.

 

△ 메뉴얼 카드 시안
△메뉴얼카드 실물


전단지


비교적 작은 사이즈인 A5에 캐릭터를 응용해 양면으로 디자인했다.
표찰 메뉴얼에 신경쓰느라 간과 했던게 전단지는 대체로 '양면'이라는 것.
텍스트가 넉넉해서 폰트만 신경쓰면 될 줄 알았는데 한 면을 또 디자인 하게 되었다.
물론 어떤 전단지는 한 면만 내용이 있고 뒷면은 여백인 것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너무 아까우니까ㅠㅠ
캐릭터가 키비쥬얼 역할을 잘 해줘서 정말 다행이었다.

 


2022년 5월 14일(토) 오전 11시
도도아버님과 표찰샘플 설치

 

표찰과 아크릴 샘플을 받고나서 '그래도 한번 설치 해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캠페인 당일 날 설치 하는데 바닥이 딱딱해서 알루미늄 대가 꽂히지 않으면 어쩌나 굉장히 걱정 되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도도아버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약속 잡아주시고 같이 설치 해보자고 하셨다.
히힛님은 너무 멀어서 참석을 못하셨지만 응원해주셨다.
-
도도아버님이 회의 때 마다 지산공원이 좋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직접 가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이 날 날씨도 너무 좋았고, 높은 하늘과 푸른잔디의 조화가 기가 막혔다.
근데... 분명 '공원'인데 '산' 같은 느낌?ㅋㅋㅋ

 

 

사진에 경사가 얼마나 심한지 잘 안나오는 것 같은데... 샘플 한 개 설치하러 가는데도 힘이 들었다.

 

△ 반면 너무 여유로운 도도아버님

 

공원 곳곳에'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이 있었는데 이게 불과 일주일 전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도도아버님이 보통의 혁신가에 참여한 이유가 이런 '배변봉투함 같은 시설을 설치하고 싶어서'였는데 이렇게 떠억~하니 설치 됐다고 신기해 하셨다.
나도 듣고나서 넘 신기한 기분이 들었는데 만약 배변봉투함이 좀 더 일찍 생겼다면 우리팀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캠페인도 기획하지 못했을거고, 무엇보다 이런 작업물이 나올 수도 없었겠지.
이런 우연이 신기하면서도 우리팀이 이렇게 만난건 운명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 혹시나 싶어 챙겨온 연장들
△ 열심히 설치중인 도도아버님
△ 열심히 촬영중인 나

 

막상 설치하고 보니 그럴 듯 해서 '캠페일 실천날'이 굉장히 기대 되었다.

 

△ 다 설치 된 모습

그리고 진짜 솔직히 한편으로 걱정 되었다.
표찰은 다행이도 잘 설치 되었지만 그 넓은 공원을... 누벼야 할 걸 생각하니 아득해졌다.
한 곳만 설치 했는데도 좀 힘들었는데 하... 평소에 운동 좀 할걸 후회됐다.
히힛님과 촬영팀은 상상도 못하겠지?ㅋㅋㅋ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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