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회혁신센터_보통의 혁신가 6

순천향대학교 공학관 2층
2022년 4월 16일(토) 오후 3시

팀 전체회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아쉽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다.
다른 팀들보다 진도도 빠르고 캠페인 주제와 진행방향을 어느정도 정했지만 오늘은 캠페인을 전개 할 미디어와 장소, 캠페인에 삽입 될 구체적인 텍스트까지 정해야 했다.
당일 내로 이 모든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지만...

저번 비대면 회의때도 그랬듯 서로 논의하다 보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번에 지각한 기억 때문인지 오늘도 일찍 도착했다.
회의시작 전까지 젤리장님께서 조력자분들께 오늘 기획회의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려 주셨다.

1) 디자이너들이 최대한 개입하도록 할 것
2) 예산 안에서 진행 될 수 있는 미디어 선정
3) 페이퍼 기록을 위해 텍스트 작성을 최대한 푸쉬할 것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을 하기 위한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하셨다.

디자이너들과 참가분들이 모두 모이고 나서 젤리장님이 본격적으로 캠페인 방식과 미디어 메시지 구성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미디어 메시지
1) 페이퍼에 기록 할 수 있도록 내용정리를 하고 미리미리 수정 보완을 해야한다.
2) 내용이 풍성해야 하며 완결형 문장이어야 한다.
3) 예산을 넘지 말아야 한다.
-
실행일정 계획
센터 관계자들과 디렉터님과 조율한다.
참가자 + 아카이빙(현장기록) 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계획한다.
-
기획 2차 회의 스케줄
기획: 2시간(미디어의 위계 / 금지사항)
계획: 1시간(협조대상/ 캠페인방식_설치, 관찰, 인터뷰)

우리팀은 두 가지 캠페인을 진행해야 했기에 미디어도 두가지를 논의해야 했다.
-
1) 사람도 오른쪽 반려견도 오른쪽 캠페인

구역중심 캠페인 > 행동변화

▶미디어 선정
의제를 논의 할 때부터 캠페인 진행 장소는 정해진거나 마찬가지였다.
바로 도도 아버님이 매일 산책하는 '지산공원'!

우리는 이 산책길에 적용 가능한 미디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
가장 처음 논의 된 것은 '바닥 그래피티'였다.
바닥에 메시지를 새긴다면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태슬남 디렉터님이 조언 하시길 바닥 그래피티는 공원측의 허가를 받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
그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어떤 미디어를 사용할 것인지 논의했다.
강아지를 산책 시키는 견주들이 타겟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이 산책 할 때 어디에 시선이 가장 많이 가는지 고민했다.
견주들은 반려견을 케어 해야하기 때문에 시선이 앞이 아닌 아래(반려견)에 향한다는걸 알 수 있었다.

반려견은 노즈워킹을 위해 길을 이탈해 화단이나 나무 아래에 냄새를 맡으러 가는데 그런 곳은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일반인은 눈여겨 보지 않는다.
즉 견주들만 시선이 가는 곳은 길(앞)이 아닌 화단이나 나무 밑(아래)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식물의 종류를 알리는 매립형 '수목표찰'을 미디어로 선정했다.

나무 밑, 화단(반려견이 냄새맡는 곳) = 견주 시선(O) / 일반인 시선(X)

▶메세지
좁은 길 사람도 오른쪽, 반려견도 오른쪽
좁은 길에서는 견주가 안전한 벽이 되어 반려견도 우책보행 해주세요.

▶디자인 포인트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픽토그램 제작

2) 나만봐 캠페인

상황중심 캠페인 > 이슈점화
▶미디어 선정
산책시 핸드폰을 보지 말라는 캠페인 메시지가 명확해서 그런지 나만봐 캠페인의 미디어 선정은 수월했다.
바로 핸드폰에 부착 할 '스티커'!
스티커는 꼭 핸드폰에 붙이지 않아도 어떤 곳이든 붙일 수 있어 확산성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메세지
산책할 때 나만봐!
반려견과 산책 할 때 스마트폰 사용은 개물림 사고 등 안전사고를 유발합니다.
산책할 때 만큼은 스마트폰을 잠시 두고 산책에만 집중해주세요.

▶디자인 포인트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를 넣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