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ortfolio/2022년 보통의혁신가 1기

충남사회혁신센터_보통의 혁신가 4_기획 1차

보보순천향대학교 공학관 2층
2022년 4월 2일(토) 오후2시 30분

 

디자이너들은 약속시간 보다 30분 일찍 와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저번주에 지각을 했기 때문에 제시간도 아니고 30분 더 일찍 도착해야되서 부담 되었다.
그래서 넉넉히 1시간 정도 일찍 출발 했는데 목표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드디어 찍게 된 입구사진ㅋㅋㅋ
일찍 도착한 조력자님들

 

 

도착하자마자 보드판, 펜, 프린트물, 스티커를 배포 받았다.
어플리케이션 하나하나 너무 이뻐서 받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
저번주 보통의 대화 3차에 참가자분들 마다 보통의 혁신가 아이덴티티로 디자인된 홀더를 갖고 있었는데
솔직히 좀 갖고 싶었다. 근데 디자이너들도 나눠주시니 더 감동ㅠㅠ 알록달록 메시지 페이퍼는 기록하기
아까울 정도로 넘 이뻤다.(아직 페이퍼에 한글자도 안적음ㅋㅋ 아끼는중.... 넘나 소중...)

 

 

팀 회의 전 젤리장님의 조언과 설명이 있었다.
1) 의제는 추상적, 구호적이 아닌 구체적이고 상식적일 것
2) 내가 직접 경험한 것과 목격한 것을 바탕으로 구체화할 것
3) 상황/공간/대상 세 분류를 기준으로 할 것
4) 내일이라도 당장 실천할 수 있도록 범위를 좁힐 것(부담되지 않도록)
5) '문제'에 최대한 집중하자.

 

 

회의시작!

팀명은 대화참여자분이 키우는 강아지 이름을 따서 '도도'라고 정했다.
견주에 대한 나쁜 선입관을 갖는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보드에 스티커를 붙였다 떼며 의견을 나눴다.

 

[내용]
왜 견주에 대한 나쁜 선입견이 생길까?
목줄컨드롤이 안됨 > 행인의 불안감 증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 > 모든 반려견이 입마개를 해야한다(X) / 맹견만 착용한다.
견주의 교육부족 > 우리개는 안전하다는 착각
아이들의 고성과 과감한 행동 > 반려견이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해 입질

 

 

대화를 통해 내린 결론은 반려견이 트레이닝을 잘 받았다는 걸 알릴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트레이닝을 받은 반려견에 한해 인식표를 제공해 견주는 트레이닝을 받은 반려견임을 증명하고 일반인들은 안전한 강아지임을 확인 할 수 있어 안심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제는 통과되지 못했다.
인식표를 배급 할 기관 선정 및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데 그러면 캠페인의 규모가 너무 커지고 트레이닝을 받지 않은 견주도 산책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좀 더 보편적으로 실천 할 수 있는 의제를 선정 해달라는 피드백을 받았고 아쉽지만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대화 해보기로 했다.

 

 

쉬는시간 '도도' 구경하러 온 디자이너들과 도도아버님
다들 구면이라 그런지 쉬는 시간에 활발히 돌아다니고 서로 얘기도 나눴다.
롱롱님이 잘 되어 가냐며 말 걸어주셨는데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니 힘내라며 응원도 해주시고,
팀명 얘기 하다가 우리팀은 강아지 이름 '도도'로 했다고 하니 도도가 궁금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
사진도 구경했다.

 

 

변화인지제공 목표 피라미드

쉬는 시간이 끝나고 다시 젤리장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변화인지제공 목표]
행동변화 / 태도변화 / 이슈점화 / 인지재고
피라미드의 위로 갈 수록 캠페인의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그중 가장 어려운 것이 '행동변화'를 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
캠페인에 대한 인식과 의지 정도를 활용한 타겟설정 방식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4등분 된 표가 있었는데 사진 못찍음ㅠㅠ)
1) 캠페인에 대한 인식이 높고 (실천)의지도 높은 사람
2) 캠페인에 대한 인식은 낮지만 (실천)의지가 높은 사람
3) 캠페인에 대한 인식이 높지만 (실천)의지는 낮은 사람
4) 캠페인에 대한 인식도 낮고 (실천)의지도 낮은 사람

 

 

한사람을 주인공으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셨고 여러가지 캠페인 사례를 보여주셨다.
위의 오른쪽 사진은 '미쉘 오바마'가 진행했던 캠페인이다.
가공식품에 의무적으로 기록되는 영양성분분석표에 칼로리를 크게 표시해 저소득층 사람들이 칼로리가
조금이라도 낮은 음식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다시 회의 시작!

-

우리는 견주가 반려견을 산책시키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목줄 컨트롤 방법을 얘기 해보았다.
그 중 반려견을 항상 우측에 데리고 산책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반려견을 우측으로만 놓고 산책 시켜도 나머지 문제들이 대부분 해결 된다는걸 발견했다.
그래서 '반려견 우측통행 캠페인'을 의제로 선정하고 '사람도 오른쪽, 반려견도 오른쪽'이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맨 처음 의제가 통과되지 않았을 때 많이 아쉬웠는데 젤리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렇게 한 번 막히게 되면 다음에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더 보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의제를 찾게 되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서로 대화하며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고, 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회의진행 기록 및 워크시트

 

히힛님의 기록(왼쪽) / 도도아버님의 기록(오른쪽)
열적적인 대화의 흔적 ㅋㅋㅋ

 

대화를 정말 많이 했는데 그에 비해 텍스트는 간결하다.
기록들을 잘 해주셔서 쭉~ 읽어보는데 더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우리팀은 구체적인 의제와 슬로건까지 나왔으니 다른팀에 비해 진도가 많이 나간 편이었다.
'캠페인이 끝날 때 까지 이대로만 진행 되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기획회의 1차가 끝나고 디자이너들이 다시 모였다.
다음주에 모든 팀원들이 Zoom 회의를 하기로 해서 그것과 관련된 공지사항과 과제를 태슬남님께서 말씀 해주셨다.
의제가 구체화된 팀은 생산 가능한 것들을 위주로 의제에 어울릴 법한 자료를 조사하고, 레퍼런스를 수집 할 때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톤들을 기준으로 아카이빙 해달라고 했다.
우리팀은 4/9(토) 오후 2시로 회의스케줄을 잡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빨갛고 예쁜 노을이 지고 있다.
캠페인의 끝도 이렇게 아름답기를!

 

 

'충남사회혁신센터' SNS 후기 카드뉴스

 

위의 사진 가운데 사진에 손 들고 있는 여자 뒷모습이 나다ㅋㅋㅋㅋ

 

보통의 대화 진행과정 및 후기를 충남혁신센터 인스타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nic041/
인스타: @cnic041

 

▼ 다음 이야기

 

충남사회혁신센터_보통의 혁신가 5_기획회의(Zoom)

Zoom 회의 2022년 4월 9일(토) 오후 2시 > 오후 1시로 변경 기획 1차 회의 때 '사람도 오른쪽 반려견도 오른쪽' 이란 슬로건으로 반려견을 우측에 놓고 산책시키자는 의제를 만들게 되었다

shinmile.tistory.com

 

▼ 지난 이야기

 

충남사회혁신센터_보통의 혁신가 3_보통의 대화 3차

디자이너들이 선발되기 전, 도민들이 모여 의제를 얘기하는 대화가 1차, 2차로 우선 진행 되었고 한다. 디자이너OT가 있고 난 다음날 보통의 대화 3차가 진행 되었다. 순천향대학교

shinmile.tistory.com